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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태평양 키리바시 섬에 군 파견 가능성?

by 구름을이은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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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 거점인 하와이에서 3000㎞ 떨어진 남태평양 섬나라 활주로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남태평양 키리바시 섬에 군 파견 가능성?

5월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7일 키리바시를 방문해 인프라 건설과 기후변화 영향 협력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중국은 키리바시 칸톤 섬에 활주로 개선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칸톤 섬은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위치한 하와이에서 3000㎞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해당 활주로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개설한 것으로, 이후 미국과 호주가 영향력을 유지해왔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부장이 "미국과 공범들은 중국 발전을 의도적으로 저해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밝혔다면서, 이번 협력이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키리바시는?

 

1994년 이전 키리바시 섬의 동쪽과 서쪽 제도들은 국제 날짜변경선 사이에 위치하여 23시간의 시차가 있었다. 키리바시 대통령은 편의를 위하여 길버트 제도 그룹과 라인 및 피닉스 제도 그룹의 시차를 2시간으로 줄이기 위하여 임의적으로 날짜 변경선을 옮기기로 한다.

이로 인하여 키리바시는 2,000년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가가 되었으며, 키리바시 정부는 이를 기념하여 캐롤리나 제도를 새천년(millennium) 제도로 개명하였다.

현재 키리바시는 GMT 보다 12시간 앞서 있어 한국보다는 3시간 앞서 있다.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인 키리바시는 2019년 대만과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키리바시와 태평양 섬나라 최소 1개국이 중국이 지난달 솔로몬제도와 합의한 것과 유사한 안보 협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로 중국이 키리바시에 군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방문은 왕이 부장의 10일간 남태평양 8개국 순방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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