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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밀랍인형 박물관에서 푸틴 퇴출

by 구름을이은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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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으로 비난여론과 함께 미국과 유럽 주도의 경제 제재까지 이어지는 와중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도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밀랍인형까지도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프랑스 파리 밀랍인형 박물관에서 푸틴 밀랍인형 퇴출

창고로 옮겨지는 푸틴 밀랍인형창고로 옮겨지는 푸틴 밀랍인형창고로 옮겨지는 푸틴 밀랍인형
창고로 옮겨지는 푸틴 밀랍인형 출처 afp 연합뉴스

3월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파리 그레뱅 밀랍인형 박물관은 푸틴 대통령 동상의 전시를 철수하고 창고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랍인형 동상은 22년간 프랑스 파리 밀랍인형 박물관을 지키던 밀랍인형 동상이었는데, 방문객들에 의해 훼손돼 퇴출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델 로모 그레뱅 밀랍인형 박물관 관장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부 관람객이 푸틴 동상을 여러 차례 ‘공격’해 동상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박물관 역사상 처음으로 현재 진행 중인 역사적 사건 때문에 동상을 철수하게 됐다”고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한 “직원들이 매번 푸틴의 머리와 외모를 손봐야 하는 일을 원치 않는다”며 동상이 다시 전시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푸틴의 빈자리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일 가능성 높아

지난 2000년 만들어진 푸틴의 동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동상 사이에 전시돼 있었다. 델로모 관장은 푸틴의 빈자리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동상이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조국을 떠나지 않고 남아서 저항하는 영웅이 됐다”며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리 그레뱅 밀랍인형 박물관은?

그레뱅 박물관 입구
그레뱅 박물관 입구 출처 위키

프랑스 파리 9구의 그랑 불르바르에 있는 밀랍 인형 박물관이다. 매일 영업하며 입장료를 받는다. 파리 본점 외에도 몬트리올, 프라하, 서울특별시에도 지점이 있다.
1882년 프랑스의 일간지 <르 갈루아>의 기자였던 아르튀르 메이예르 (Arthur Meyer)가 창립하였으며, 초대 예술감독인 알프레드 그레뱅의 이름을 따와 지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밀랍인형 박물관 중 하나로,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내부에는 일반적인 밀랍인형 전시 외에도 거울방이나 마술 공연장도 갖추고 있다.

그레뱅 박물관에는 현재 총 450여 개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다. 프랑스의 역사와 근대의 삶을 주제로 각각의 풍경에 따라 배치 전시한 것으로, 샤를마뉴 대제부터 나폴레옹 3세, 프랑스혁명의 잔혹한 풍경까지 프랑스사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이들 밀랍인형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들로서 기술 발전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1889년에 제작된 샤를로트 코르데가 장 폴 마라를 죽이는 풍경에는 실제 칼과 욕조가 그대로 쓰였다. 한편 이보다는 조금 더 현시대에 속하는 유명인사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하트마 간디, 요한 바오로 2세 등의 밀랍인형은 현대 기술로 모델을 제작하였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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