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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2022년 3월 3일 목요일 신문브리핑

by 구름을이은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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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일 목요일 신문브리핑


<< 정치/외교 >>
1.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 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정치적 ‘가치 연대’를 목표로 야권 단일화를 선언하고 대선 후 합당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짐
- 3일 오전 8시 두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후보 단일화는 안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 없이 자신 사퇴 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형식이 될 전망임
-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윤 후보 측근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자 안 후보 지인인 성광제 교수 자택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두 후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아무 조건도 내세우지 않는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 경제 일반 >>
1. 현대자동차가 2일 온라인으로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2030년 전기차 187만 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함
- 작년 대비 판매량은 13배, 점유율은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로서,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증대를 위해 기존 한국과 체코 중심의 생산기지를 글로벌 거점별로 늘리고, 전용공장 신설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힘
- 또한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95조 5000억 원을 투자함


<< 금융/부동산 >>
1.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러시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자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 금융회사들이 회사채 투자를 기피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 들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음
-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등급 ‘AA’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지난달 28일 올 들어 처음으로 0.60%포인트(3년물 기준)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용스프레드란 회사채 금리에서 국고채 금리를 뺀 값으로,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임
- 신용스프레드가 벌어졌다는 것은 회사채 투자를 꺼리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국고채 대비 회사채 가격이 더 떨어졌다는 의미로서, 안 그래도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로 이자비용 수준이 8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신용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기업들의 실질 차입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임

2. 원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13년 만에 가장 높게 상승함
-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위안 환율은 위안당 190원73전으로, 전 거래일보다 42전(0.22%) 상승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 4일(재정환율·191원 73전) 후 최고치(원화 약세) 임
- 위안화는 원화는 물론 달러와 대비로도 초강세를 이어갔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강도 높은 경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위안화 사용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반영된 결과임


<< 국제 >>
1. 미국이 유럽연합(EU) 등과 보조를 맞춰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대(對)러시아 제재 범위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음
- 지난달 27일 EU와 캐나다도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접근을 막았으며, 다음날 러시아는 맞대응으로 EU와 영국, 캐나다 등 36개국 항공사의 자국 하늘길 운항을 차단했었고 러시아는 미국에도 비슷한 조치를 할 전망임
- 지정학적 위기 증가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이날 배럴당 8%(7.69달러) 급등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국제 에너지 기구(IEA) 회원국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상 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함

2. ‘녹색 원자재’로 주목받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폭락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부진을 면지 못하고 있음
- 2일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 ‘KODEX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ICE(H)’와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는 휴일 사이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이 떨어진 게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각각 18.08%, 18.17% 급락했으며, 영국 런던 ICE 국제 선물거래소에서 탄소배출권 선물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각각 6.7%, 16.3 하락함
- 유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게 오히려 탄소배출권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옴

3. 러시아 정부가 자국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외환보유액 접근을 제한하는 등의 서방 국가의 제재로부터 자국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 러시아 정부는 대응책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러시아 내 자산 회수를 제한하고 국부펀드 자금을 이용해 1 조루블(약 11조 원) 규모의 러시아 기업 주식도 매입하기로 했으며, 2일부터 1만 달러(약 1200만 원)를 초과하는 외화의 국외 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함
- 러시아는 지난 1월부터 기업들이 해외에서 확보한 외화 수입의 80%를 매각하도록 하는 외화 강제 매각 조치도 시행 중이고, 국내 체류자가 차용 계약을 맺고 역외 거주자에게 외화를 제공하는 것도 금지했으며,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3 조루블(약 32조 원) 규모의 루블화 채권을 보유한 외국인들에게 이자 지급을 금지한다고 발표함

4. 세계 2위 해운회사인 머스크가 최근 러시아를 오가는 모든 물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함
- 선박뿐 아니라 철도, 항공까지 대상이며, 러시아 물류 서비스를 중단한 물류회사는 머스크뿐이 아니다. MSC와 CMA, 하파크로이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등도 서비스 중단을 선언함
-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잇따른 대(對)러시아 제재로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물류대란 등에 따른 사업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5.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중국 1위 업체인 비야디(BYD)가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을 담은 차량을 내놓기로 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음
- 비야디는 신에너지차 판매량에선 앞서고 있지만 미래차의 또 다른 축인 자율주행기술에선 테슬라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비야디는 최근 주력 사업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전환하고 있는 바이두의 기술을 활용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율주행 부문을 보완한다는 계획임
- 세계 5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는 대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브랜드 지프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내년에 선보이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1일(현지시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두 배인 3370억 달러(약 406조 원)로 늘린다는 목표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스프레드(Spread)
- 채권이나 대출금리를 정할 때 신용도에 따라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를'가산금리' 혹은 '스프레드'라고 함. 해외에서 채권을 팔 때는 미국 재무부 채권(TB) 금리나 리보(LIBOR) 등 기준금리에 얼마의 가산금리를 덧붙여 발행금리를 정함.

예를 들어 외국에서 달러를 빌려올 때 리보가 연 5%이고, 실제 지불하는 금리가 8%라면 그 차이에 해당하는 3%를 가산금리(스프레드)라고 부르는데, 채권의 경우 국가별 신용 위험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적용되므로 채권의 위험도가 적으면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많으면 높아짐. 가산금리가 오르면 채권값과 국가신인도가 그만큼 떨어지는 셈이며, 따라서 이 경우 가산금리는 국가위험지수로 불리기도 함. 또한 스프레드는 채권과 마찬가지로 융자를 원하는 기관의 신용도에 따라 정해지는 벌칙성 금리에 해당하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기관의 신용도가 높을수록 스프레드가 적게 붙고, 신용도가 나쁠수록 높음.

가산금리의 단위로는 bp(basis point)를 사용함. bp는 가산금리의 % 아래 둘째 자리가 기준점(1% = 100bp)으로, 가령 3.45%의 가산금리는 345bp라고 읽음.

한편, 일반적으로 스프레드(spread)는 비교 가능한 두 상품의 가격 차이를 말하며, 환율, 주식, 채권, 파생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됨.

- 정보 출처: pmg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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