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두바이에서 인기폭발. 왜?

교촌치킨 하면 달달하고 바삭한 간장소스를 입힌 허니콤보 치킨이 떠오르는데, 바로 이 치킨이 UAE(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치킨 맛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던 누리꾼들도 이에 한번 먹으면 빠져나 올 수 없는 교촌치킨의 맛을 아랍에미리트사람들도 알았다며 내심 자부심을 갖는 중이다.

 

간장소스 치킨에 반한 두바이

교촌치킨 두바이 매장 출처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12월 개점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이 개점 한 달 만에 매출 46만 디르함(약 1억 5000만 원)을 돌파했다고 2월 16일 밝혔다.
월 매출이 한화로 약 1억 5000만원이라는 금액은 국내 매장 매출 기준 상위 3%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어마 무시한 이 매출 기록을 세운 '데이라시티센터점'은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1층에 캐주얼 다이닝 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지 소비자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메뉴와 매장의 편리한 접근성이 두바이 1호점의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국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해 닭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중동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반영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처럼 한 마리 단위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조각 단위 메뉴와 치킨에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했다고 한다.

 

두바이 교촌치킨 어떤메뉴가 가장 인기 있을까?

교촌반반스틱 출처 교촌치킨

언론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현지에서 '반반스틱&윙' 메뉴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전했다. 해당 메뉴는 교촌치킨의 대표 소스인 간장소스와 레드소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두바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허니 윙' '소이 윙' 등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 소스, 무 피클 등이 함께 구성된'하우스 샘플러'는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 지역에서도 경제 규모가 매우 크며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는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교촌은 앞으로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에 K-치킨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교촌치킨은 간장 시리즈, 레드 시리즈, 허니시리즈 등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에 맞는 맞춤형 메뉴 구성을 통해 교촌의 맛과 한국의 치킨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하였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의 치킨이 세계 어느 나라의 닭튀김 요리보다 제일 다양하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크기는 논외) 이러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필두로 전 세계에 K-치킨의 위상을 알린다면, 김치, 불고기만 알았던 해외 사람들에게 한국 식품에 대한 인식도 또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