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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루지 국가대표 아일린 프리쉐를 알아보자.

by 구름을이은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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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논란 속에(?) 진행 중인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출전하는 국가대표 중 화제의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아일린 프리쉐인데,  이번 대회에서 루지 여자 싱글 경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하였다. 이 경기에서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 베르거(34)가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아일린 프리쉐는 썰매가 뒤집어지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완주해 19위에 올랐다.

 

아일린 프리쉐 프로필 (나이, 국적, 인스타)

아일린 프리쉐는 원래 국적은 독일이며 자를란트주에서 태어났다. 이후 2016년 12월 16일부로 한국으로 귀화했다. 본명은 Aileen Christina Frisch (아일린 크리스티나 프리슈). 키 175cm에 1992년 8월 생으로 올해 만 29세이다.

 루지 강국 독일에서도 루지의 메카로 불린다는 알텐베르크에서 자랐으며, 11살 때 학교에서 루지 트레이닝 센터로 견학을 갔다가 스타팅 트랙을 체험하고 크게 흥미를 느껴 루지를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유망주로 주니어 국가대표팀에서도 활동하였다. 셸러하우 SSV 알텐베르크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2012년 11월 24일에는 월드컵 시리즈에도 데뷔했다. 2013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하였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 지쳐 2015년 이른 시기에 독일에서 은퇴했다.

 독일 국적을 상실하고 2016년 12월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2017년부터는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팀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2017년 10월 경 왼 발등 뼈에 금이 갔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이후 재기에 성공한 아이린 프리쉐는 2018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루지 종목 여자 싱글에 참가, 1~4차 시기 합계 3분 6초 400으로 30명의 출전자 중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뒀다. 세계랭킹 27위였던 과거에 비하면 뛰어난 성적을 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은 루지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을 얻었다. 

 

그러나 2019년 꼬리뼈,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나 했지만, 노력 끝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루지 여자 개인 종목에서 1~4차 중 썰매가 뒤집어지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완주해 합계 19위에 올랐다.

 

아이린 프리쉐는 독일 출생으로써 어머니는 독일인, 아버지는 슬로베니아와 독일의 이중국적을 가졌으며, 서구적인 아름다운 외모로도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있고, 인기를 끌며 인스타그램 주소도 알려달라는 팬들이 생겼으나, 현재는 인스타그램 계정 없이 페이스북 계정만 있다. 

 

아이린 프리쉐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aileen.frisch

 

아일린 프리쉐 귀화 이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귀화선수 영입을 추진하던 대한 루지 경기연맹은, 아이린 프리쉐를 레이더망에 포착하였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이 먼저 프리슈에게 귀화를 제안했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아이린 프리슈 스스로 루지가 그리워지기 시작했고, 연맹이 다시금 손을 내밀어 결국 귀화 제안을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 2016년 6월 1일 대한체육회가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시켰다.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직후인 2016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말이 아주 이상하게 들릴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사실은 한국어도 못하고 한국인이라는 의식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였다. 그렇지만 올림픽이 끝나더라도 한국인이 되었으니 한국에 대해 알고 싶고 한국에서 계속 살아보고 싶다고 말하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오히려 매우 솔직해서 신선하고 좋았던 인터뷰였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2016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많이 배우고 받아들였다. 독일 국적을 포기한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서도 한국인으로서 계속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어를 배우는 등, '진짜 한국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또한 방송에서도 한국어 공부를 하고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서툰 한국말로 "저는 한국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사에 의하면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3년 간 거주하며 집 근처 식당에서 한식 위주의 식생활을 즐겼고, 한국어를 빠르게 배우기 위해, 외국인들이 많아 한국어를 안 쓰게 될까 봐 이태원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아이린 프리쉐의 '찐한국사랑'에 감동한 팬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아이린 프리쉐를 응원하는 수많은 메시지들이 이 온라인상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아이린 프리쉐는 이번 올림픽 이후 루지 선수를 은퇴하고 유럽에 가서 공부를 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의 앞으로의 한국 생활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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