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AP 엑시노스2200 출시. AP칩셋이란?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AP칩셋인 엑시노스 2200이 1월 18일 출시되었다. 엑시노스 2200은AI 연산 능력이 두 배 이상 빨라졌고, AMD와의 협업으로 콘솔 게임기급으로 그래픽 능력이 좋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발열 이슈 때문에 늘 욕을 먹는(?) 삼성의 AP칩셋이 이번에는 개선이 되었을지 궁금해진다.

 

삼성 모바일 AP칩셋 엑시노스 2200 출시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2200는 여러 기능을 담은 반도체를 한 데 모은 통합칩(SOC) 형태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또한 이번 엑시노스2200은 AMD사와 함께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를 탑재하여, 모바일 AP로는 최초로 광선 추적 기능을 추가해 사물에 닿아 반사되는 빛까지 실감 나게 표현했다고 한다. 또 화면을 표시할 때 밝고 어두운 부분을 구분해 GPU 성능을 조절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 기술을 넣어 고성능·고화질 영상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합성한다. 

 

엑시노스의 CPU 구성은 ARM 고성능 코어텍스-X2 1개, 코어텍스-A710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10 4개가 맞물리는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이며 옥타코어(8개 칩)이다. 기존 엑시노스 2100과 비교해 CPU 성능이 5% 개선됐다고 밝혔고 또 주요 5G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eAxDgfat0M&feature=youtu.be

 

 

엑시노스 2200에는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는 역할의 신경망처리장치(NPU)도 들어가 있다. 여기에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최신 설계가 도입돼 NPU의 AI 연산 속도는 이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빨려졌고, 기기 자체적으로 AI 연산을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강화됐다고 삼성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대 2억 화소의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도 채택됐다고 한다.. 최대 7개의 이미지센서를 지원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에 입력하는 영상과 사진을 처리할 수 있다.

삼성 엑시노스2200 출처 삼성전자

모바일 AP칩셋이란?

그렇다면 AP칩셋이란 무엇일까? 삼성에서 출시한 엑시노스 2200이 좋은 건 알겠지만 폰 알못들은 소귀에 경읽기일수도 있는 AP칩(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에 대해 알아보자.

CPU 많이 들어봤을텐데 AP칩은 일반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반도체 중 가장 기술집약적인 핵심 부품이 바로 AP칩셋인데 대표적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AP칩셋 브랜드명만 나열하자면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퀄컴사에서 만든 스냅드래곤, 삼성전자에서 만들지만 발열 이슈가 있어서 홀대받는 엑시노스,엑시노스, 애플에서 만든 애플칩(A칩)등이 있다.

 

각 반도체 제조사마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현재 애플에서 만든 A14 바이오닉 칩셋 같은 게 가장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긴 하다.

그렇다면 AP칩셋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형일까? 꼭 그렇진 않다. '스냅드래곤 888'처럼 해당 모델 뒤에 붙는 숫자들은 숫자가 높다고해서 무조건 최신 칩셋은 아니다. 그렇지만 최근 출시되는 각 스마트폰의 보급형과 플래그십 모델  칩셋들을 보았을때 해당 숫자가 높을수록 진보된 칩셋으로 모델명들이 출시가 되고 있긴 하다.

 

AP칩셋은 칩셋의 수에 따라서도 스마트폰의 성능도 좌우되기도 한다

1개 : 싱글코어(single-core)

2개 : 듀얼코어(dual-core)

3개 : 트리플코어(triple-core)

4개 : 쿼드코어(quad-core)

6개 : 헥사코어(hexa-core)

8개 : 옥타코어(octa-core)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AP칩셋 스펙이 '스냅드래곤 750G'의 쿼드코어라고 적혀있다면 스냅드래곤750 칩셋이 네 개 탑재되어있다는 뜻이다. 각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성능에 좋고 나쁨에 따라 칩셋의 수를 늘리거나 줄이기 때문에 칩셋 수가 많다고 해서 꼭 지능이 좋은 스마트폰도 아니다.

엑시노스 2200은 어느 정도 성능일까?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 극자외선(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NPU가 적용되어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도 고사양 게임은 물론, 영상처리,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순조로운 처리 기능을 제공 가능하다. 앞서 말한 대로 콘솔게임 수준의 고성능 고화질 그래픽이 가능하고 보고 있다.

 

이번 엑시노스엑시노스 2200 출시와 함께 2월 8일 공개가 유력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에 탑재가 유력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스냅드래건 AP칩셋도 시장별로 나누어 적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데,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미국과 중국, 인도 갤럭시 S22에 탑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엑시노스 2200은 유럽과 한국, 남미 시장용 갤럭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만 수율과 성능 문제로 유럽용 갤럭시에도 엑시노스가 아닌 스냅드래곤이 장착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애플의 자사 A칩셋의 성능이 월등하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갤럭시 S21에서 이미 발열 이슈로 한차례 실패나 다름없던 평가를 받은 엑시노스 칩셋이 과연 엑시노스 2200과 갤럭시 S22 탑재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