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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2022년 3월 4일 금요일 신문브리핑

by 구름을이은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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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4일 금요일 신문브리핑

<< 경제 일반 >>
1.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으로 3만 5000달러를 돌파함
-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5168달러(약 4024만 7000원)로 전년(3만 1881달러)보다 10.3% 뛰었으며, 이는 실질 경제성장률이 4%를 기록한 데 힘입었지만 물가 상승과 원화 가치 상승(원·달러 환율) 영향도 커 보임
- 한국은행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간다면 수년 안에 국민소득이 4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올해 국민소득 흐름은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상당함

2. 쿠팡이 지난해 매출 22조원을 넘어서며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1위로 올라섬
- 쿠팡이 지난해 매출이 184억637만달러(약 22조 2200억 원)로 전년(119억 6734만 달러) 대비 54%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으며, 쿠팡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통 유통 강자’인 이마트를 능가함
- 지난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 매출 합계는 16조4514억원이며, 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쓱 닷컴 매출(1조 4942억 원)과 4분기 이마트 그룹에 편입된 G마켓·옥션 매출(4분기 1184억 원)을 합쳐도 20조 원에 못 미치는 수준임


<< 금융/부동산 >>
1. 한국은행이 3일 ‘2022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발표함
- 발표 내용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22%포인트 오른 연 3.85%로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0.16% 포인트 상승한 연 5.28%로 역시 2014년 9월(연 5.29%) 후 최고치임
- 대출금리는 올랐지만 수신(예금) 금리는 내렸으며,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 평균은 연 1.65%로 0.05%포인트 하락했고,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과 CD·환매조건부 채권(RP) 등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는 각각 연 1.64%, 연 1.68%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0.14% 포인트 떨어짐

2.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서 러시아가 빠지기로 하면서 한국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SCI는 신흥국지수 내 비중이 1.5% 수준이었던 러시아를 신흥국 시장에서 독립 시장으로 재분류하기로 했으며, 이는 사실상 지수 퇴출과 다름없는 이례적인 조치임
- 이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글로벌 자금은 1조7700억달러. 증권업계에서는 최대 4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다만 지수보다는 종목별로 수혜 정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함

3. 서울시가 주거지역 아파트를 35층 이상 짓지 못하게 한 규제를 없애는 내용을 담은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을 3일 발표함
- 구체적으로는 35층보다 높게 지을 수 있게 되지만, 건물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 비율)은 상향되지 않고 동일한 밀도로 건물을 높고 낮게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만 가능하며, 이에 따라 부동산업계에서는 압구정 여의도 이촌 성수 등 한강변 3만여 가구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또한 주거, 상업, 공업, 녹지 등 땅의 쓰임새를 나누는 용도지역체계도 전면 개편뙤며,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을 도입해 주거와 업무, 여가 등 복합적 용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임


<< 국제 >>
1. 신용평가사들이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하고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러시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정부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 맞서 러시아가 고의적으로 채무불이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지수에서 러시아 증시를 제외한다고 발표함
-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 등에 공세를 퍼붓는 등 군사적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이에 맞서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인의 암호화폐 거래를 차단하고 미국은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막은 데 이어 선박 입항도 금지할 계획임

2.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급 불안이 커진 결과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 유가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날보다 7% 급등해 배럴당 110.6달러로 마감하면서 2011년 5월 이후 11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브렌트유 선물(5월 물)도 전날보다 7.6% 뛴 배럴당 112.93달러로 장을 마치면서 2014년 6월 이후 8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함
- 원자재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장중 알루미늄 선물은 t당 359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니켈 선물 가격은 11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음

3.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치솟음
-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올해 2월 유로존 물가가 1년 전보다 5.8% 올랐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으며,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7년 후 가장 큰 상승률임
-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인플레이션과 함께 성장 둔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유럽 중앙은행(ECB)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MSCI지수(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 미국 모건스탠리증권이 지난 1986년에 인수한 캐피털 인터내셔널사에서 작성하여 발표하는 지수로, FTSE 지수와 함께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임. 최초의 국제 벤치마크(benchmark)로 특히 미국계 펀드의 95% 정도가 이 지수를 기준으로 삼을 만큼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수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지수, 특정 지역에 한정하는 지역 지수 등 국가와 산업 및 펀드 스타일 등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지수들을 100여 개나 제시하고 있음.

MSCI지수를 따르는 전 세계 펀드 규모만 약 3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 등과 같은 대형 우량 종목들이 주로 MSCI에 포함된 한국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함. MSCI지수의 산출기준은 시가총액 방식이 아닌 유동주식(free floating) 방식임. 시가총액 방식은 정부 보유지분이나 계열사 간 상호 보유 지분 등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 주식까지 합산해 실제 공개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비해 유동주식 방식은 정부 보유 및 계열사 보유 지분 등 시장에서 유통되기 어려운 주식을 제외한 실제 유동주식을 기준으로 비중을 계산함.

MSCI는 크게 미국ㆍ유럽 등의 선진국지수(MSCI ACWI : all country world index free)와 아시아ㆍ중남미 지역의 신흥시장지수(MSCI EMF : emerging market free index), 프런티어 시장(frontier market)으로 구분하지만, 이외에도 라틴아메리카ㆍ유럽ㆍ아시아 등 각 지역별, 업종별 분류가 다양함.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대상에 포함되었지만, 2012년까지 MSCI 신흥시장지수에 머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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