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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2022년 3월 7일 월요일 신문브리핑

by 구름을이은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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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7일 월요일 신문브리핑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어 고통받는 자연과 시민이 없길 바랍니다.

<< 금융/부동산 >>
1. 6일 금융위원회가 자산 규모 1조 원 이상 상장사가 기업을 물적 분할하려면 모회사 주주 가치를 보호할 방안을 스스로 내놓도록 하는 내용의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함
- 이번 개정안에 따라 물적분할, 합병, 영업 양수·양도 등 기업 소유 구조를 변경하는 기업은 매년 5월 발표하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기존 주주의 권리를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 적시해야 하며, 소액주주의 의견 수렴 여부와 반대 주주의 권리 보호 방안 등이 포함됨

2. SK그룹이 사모펀드(PEF)들로부터 3년여간 12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흡수하면서 주요 계열사들은 수조 원대 현금을 보유한 PEF를 지렛대 삼아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
-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현재까지 SK그룹 각 계열사가 국내외 PEF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거나 추진 중인 거래는 총 13건, 12조 원에 달하며, 2018년 11번가가 국내 PEF 운용사인 H&Q로부터 5000억 원을 투자받은 것을 시작으로 계열사들이 대거 상장 전투자 유치(프리 IPO)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PEF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음
- PEF를 통해 ‘실탄’을 확보한 덕분에 그룹 단독으로 단행하기 어려운 규모의 M&A도 속속 성사되고 있으며, SK와 PEF의 동행을 두고 보유 현금과 부채비율 등 전통적인 재무제표에 얽매이지 않은 유연한 확장을 하고 있다는 평가와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옴


<< 국제 >>
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물류대란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 직전에 몰리고 있음
-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망의 허브인 러시아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으며, 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해운 물류대란 여파로 기업들의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모스크바~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노선이 지난달 말부터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이에 따라 국내 물류업체들은 급히 벨라루스 경유 노선으로 화물을 옮겨 싣고 있음
- 하지만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제재를 부과하고 있어 벨라루스 노선까지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으며, 이 경우 유럽으로 향하는 육상물류는 모두 끊기게 됨

1-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소 공격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세계 증시가 급락함
- 지난 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53% 내린 33,614.80으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0.79% 하락한 4,328.87에, 나스닥지수는 1.66% 떨어진 13,313.44에 각각 마감했으며, 국제 유가와 채권 가격은 급등하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크게 상승함
- 푸틴발 핵공포는 유럽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20%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4.97% 급락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4.41% 떨어짐
- 또한 러시아와의 교역이 제한되거나 단절되면 글로벌 원유 공급이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전날보다 7.4% 오른 배럴당 115.6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 후 가장 높은 수준임

2.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함
- 31년 만의 최저치지만 5% 성장도 어려울 것이란 해외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며, 부동산 시장 침체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악재에도 녹록지 않은 목표를 잡은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3 연임을 앞두고 민심을 다잡기 위해 ‘강수’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3. 미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단계를 벗어나 풍토병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옴
- 6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4만7194명이고 1주일 평균 확진자는 4만 5555명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월 10일 하루 동안 발생한 130만 명이 넘는 확진자에 비해서는 두 달 만에 확진자가 94% 넘게 급감한 것임
- 주 정부 등은 코로나19 비상 대응 조치를 잇따라 완화하는 중이며, 뉴저지 주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1월부터 시행했던 공중보건 비상조치를 7일 끝내기로 했고 뉴욕시 학교에서도 7일부터 마스크 없이 생활할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LA)는 4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조치를 해제함

4. 일본의 대표 전자기업 소니그룹과 2위 자동차 회사인 혼다가 올해 안에 전기자동차 전문 합작회사를 설립함
- 지난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와 혼다는 올해 전기차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를 공동으로 세워 2025년 첫 번째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으며,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에 강점을 지닌 전자기업과 차량 양산 노하우 및 글로벌 판매망을 보유한 자동차 기업이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옴

5.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베를린 외곽 기가팩토리가 착공한 지 2년여 만에 물 사용량과 대기오염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음
- 테슬라는 독일 공장에서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며, 지난해 테슬라의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3%로, 1위인 독일 폭스바겐(25%)의 절반 수준임
-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의 ‘연 생산량 200만 대’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며, 테슬라는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60만 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45만 대, 독일과 미국 텍사스 신공장에서 50만 대를 생산할 예정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물적분할( physical division , 物的分割)
- 모회사의 특정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 분할 형태.

1998년 말 상법 개정으로 허용된 기업분할 방식의 하나임. 기업분할은 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인수·합병(M&A)을 쉽게 하기 위해 도입되었음. 매각을 예로 들면 좋은 사업만 따로 분할해 파는 것이 통째로 파는 것보다 훨씬 쉬우며, 또한 신사업을 분리해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유리함.

기업분할에는 △단순분할, △분할합병, △물적분할 등이 있으며, 회사를 분할한다는 점은 같지만 주주들의 지분 관계에서 차이가 있음.

물적분할을 하면 분할주체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소유해 주주들은 종전과 다름없는 지분가치를 누릴 수 있으며, 또한 분할된 회사의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세되고 법인세와 특별부가세 부과도 일정 기간 연기됨. 물적분할로 기업이 새로 생길 때 기존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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