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고 새 정부 출범하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살아날 거란 주변의 기대가 반영될 걸까?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재건축 사업 일정을 미루는 단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는 언론의 발표가 나왔다.
재건축까지 미룬다. 숨죽인 부동산 시장
새정부 인수위 출범 이후로 재건축 사업 일정을 미루는 단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규제 완화 여부를 확인한 뒤 사업을 진행하려는 것이다. 재건축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 전반에 이런 현상이 분명히 나타난다는 보고이다.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준공 30년 차 이상 단지 안전진단 면제’ 이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020년 2차 정밀 안전진단 문턱에서 주저앉은 신정동 목동 신시가지 9단지는 구조 안정성 비중 항목 때문에 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판단, 아예 안전진단 면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 기준에 대해선 완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안전진단 면제는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향후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 6단지, 부산 동래 러키도 재건축 유예 신청
3월 25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6단지 재건축예비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22일 노원구청에 재건축 적정성 검토 유예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새 정부가 안전진단 폐지나 기준 완화, 적정성 검토 폐지 등을 결정한 뒤 절차를 밟게 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 단지가 앞둔 적정성 검토는 재건축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다. 부산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동래구 온천동 동래 러키 아파트 역시 예비 안전진단 절차를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지난 2020년 11월 예비 안전진단에서 탈락한 후 오는 4월 초 재도전하려고 했지만 5월 이후 진행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로 기다리는 매물들..
시장에서도 새정부 출범을 기다리며 단기적으로 매물을 거두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서초구는 3861건에서 3752건으로 매물이 2.9% 감소했다. 서초구는 최근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초구는 주간 아파트 가격이 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용산구 매물 건수는 922건에서 906건으로 1.8% 줄었다. 윤석렬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개발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양지마을 6개 단지가 모여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매물은 268건에서 238건으로 11.2% 감소했다. 1기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구 매물은 3385건에서 3301건으로 매물이 2.5% 줄었다. 거래절벽도 여전하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16건으로 2월(782건)에 이어 여전히 거래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 신고기한이 30일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지난해 3월(3762건)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IT 또는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 SK뷰 자이 아파트. 4월 분양 임박. 청약자격은? (0) | 2022.03.28 |
---|---|
3월 28일 단 하루 접수. 용산 투웨니퍼스트99 투자가치 확실? (0) | 2022.03.27 |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무순위 줍줍 떴다. 청약자격 및 일정 (0) | 2022.03.25 |
2022년 청주 아파트 공급 일정 및 규모 (0) | 2022.03.25 |
박군 등돌린 팬심..결혼소식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0) | 2022.03.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