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신문브리핑

by 구름을이은 2022. 2. 23.
반응형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신문브리핑 

<< 경제 일반 >>
1. LG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을 기반으로 금융, 의료, 제조, 통신 등의 외부 기업들과 힘을 합쳐 거대 ‘엑사원 동맹’을 결성함
- LG AI연구원은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AI얼라이언스를 발족한다고 22일 밝혔으며, 그룹 계열사 중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사가 참여했고 외부에선 구글 우리은행 셔터 스톡 EBS 엘스비어 고려대의료원 한양대병원 브이 에이 코퍼레이션 등 8개 기업과 기관이 LG AI연구원과 함께하기로 함
-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은 기업 간 거래(B2B)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AI”라며 “초거대 AI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에 활용하려는 카카오 네이버와는 시작점이 다르다”라고 했으며, 언어와 문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AI 은행원, 개인 맞춤형 지식을 가르치는 AI 교사 등 ‘고도 지능 가상인간’의 등장이 기대됨

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 승인 요청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뉴욕, 파리 등 ‘알짜’ 노선의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 횟수)과 운수권을 재분배하는 조건으로 두 회사의 결합을 승인한다고 발표함
- 경쟁 제한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국제선 26개와 국내선 14개 노선의 시장점유율을 줄이는 조치를 하라는 것이며, 동시에 이 같은 조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운임을 올리지 못하도록 함
- 정부 주도의 ‘항공 빅딜’로 초대형 국적항공사의 탄생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으며, 반면 공정위가 경쟁 제한을 막는다는 이유로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음

3.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가 22일 부광약품 지분 약 773만 주를 1461억원에 취득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부광약품을 전격 인수함
- OCI가 취득한 주식은 부광약품 김 회장의 아들 김상훈 사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으로 OCI는 이번 투자로 약 11%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김 회장 지분(9.9%)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21.7%에서 10% 안팎으로 감소함
- 이를 계기로 바이오·제약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OCI의 구상이며, 일각에선 부광약품 측이 증여세 납부와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는 분석도 나옴


<< 금융/부동산 >>
1. 오는 3월 말 종료 예정이던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또다시 연장될 전망임
-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2020년 4월 첫 조치를 한 이후 네 번째 연장이며, 당초 금융당국은 예정대로 종료 후 ‘연착륙’을 유도하는 쪽에 무게를 뒀으나, 정치권의 요구에 급격히 방향을 선회하게 됨
-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감안한 결정이지만 대규모 ‘잠재 부실’이 또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가게 됐으며, 금융권에서는 잠재 부실이 장기화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2. 금융위원회가 22일 신규 상장사 경영진이 상장 이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하더라도 6개월 뒤에나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신규 상장기업 임원의 주식 의무보유 강화’ 방안을 발표함
- 지금까지는 스톡옵션이 기업과 직원 간 계약상 권리에 불과하다는 인식 때문에 별다른 규제가 필요 없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스톡옵션을 상장 이전에 행사해 주식으로 바꿔놓지 않은 경우 의무보유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었으나 앞으론 상장 이전에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상장 이후 행사할 경우에 의무보유 대상에 포함됨
- 또한 의무보유 대상과 기간에 대한 규제도 변경되어 지금은 주식을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 보유해야 하는 대상자는 이사, 감사, 상법상 집행임원에 한정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사가 아니면서 회장·사장·부사장 등 회사 업무를 집행할 권한이 있는 인물인 '상법상 업무집행지시자'가 추가로 포함됨

3. 전세자금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서면서 가계부채 관리에 적신호가 켜짐
-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등 3대 공적보증기관의 전세자금 보증 잔액은 지난해 10월 기준 185조 원으로 집계됐으며, 은행 대출금 가운데 이들 기관이 보증하는 비율이 약 90%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세대출 잔액은 사상 최초로 200조 원을 넘어섰다는 계산이 나옴
- 전문가들은 전세자금대출이 그동안 주택 전·월세 및 매매 가격을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을 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금융화’와 금리 민감도를 키워온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전세대출이라는 상품 자체가 해외 선진국에선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전세 제도에 기반하고 있는 데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금융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임

4. ‘집값 폭등’에 따라 가계의 차입금 조달 유인이 이어진 결과로 지난해 말 가계부채가 186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함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치)’을 보면 작년 12월 말 가계신용은 1862조 65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가계신용은 금융회사의 가계대출에 신용카드 할부액 등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대표적 가계부채 지표로 통함
- 가계신용은 작년 연간 기준으로 134조1493억원(증가율 7.76%) 불어나면서 담보인정비율(LTV)을 비롯한 대출 규제를 푼 2016년(139조 4276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으며, 이자비용이 불어나는 데다 부동산 등 자산가치 하락이 겹칠 경우 가계는 물론 실물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5. 일산·분당·평촌 등 1기 신도시 아파트의 리모델링이 속도를 내고 있음
- 일산에선 두 번째로 조합설립 신청을 마친 단지가 나왔으며, 분당에선 이르면 연내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착공에 들어가는 단지가 나올 전망임
- 1기 신도시 아파트는 대부분 용적률이 200% 안팎이어서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다만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분담금 규모와 재건축 규제 완화 여부에 따라 리모델링 확산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음


<< 국제 >>
1. 세계 최대 광물 수출국인 러시아가 전운(戰雲)에 휩싸이면서 세계 원자재시장과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음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면서 이후 이 지역에 러시아군을 투입하라고 명령했으며, 이 영향으로 러시아 대표지수인 모 엑스는 이날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했던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10.5%)으로 떨어짐
-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전쟁 공포감에 일제히 급락하면서 22일 코스피지수는 1.35% 내린 2706.79로 마감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는 각각 1.71%, 0.96% 떨어졌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2.82%까지 낙폭을 키움
- 원자재 가격도 크게 출렁이면서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98% 뛰었고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 한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선 서부텍사스 원유(WTI) 선물 가격이 2.79달러(3.06%) 뛴 배럴당 93.85달러까지 올랐으며, 니켈 가격 역시 t당 2만 4870달러로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

2. 중국 대형 전기트럭 시장에서 배터리가 방전되면 교환소에서 일정 금액을 내고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로 바꾸는 방식의 ‘배터리 스와프’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
- 22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에서 팔린 신에너지 대형 트럭 2283대 중 20대를 제외한 2263대가 배터리 스와프 시스템 형식의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형 전기트럭에서 배터리 스와프 방식이 각광받는 것은 운영 비용이 싸기 때문으로 풀이됨
- 배터리 스와프는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충전 거점이나 시간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운송업체들이 일정 거점을 중심으로 상용차를 운행한다는 점에서 배터리 스와프가 상용차 부문에서 더 큰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옴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특수관계인(特殊關係人)
- 특수관계인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에 쓰이는 용어임.

법인세법상 특수관계인이라함은 ① 주주 1인과 친족관계에 있는 자 ② 당해 주주가 법인인 경우에는 당해 법인이 50% 이상을 출자하고 있는 법인과 당해 법인에 50% 이상을 출자하고 있는 법인이나 개인 ③ 당해 주주가 개인인 경우에는 당해 개인과 그 친족이 50% 이상을 출자하고 있는 법인 ④ 당해 주주와 그 친족이 이사의 과반수이거나 출연금의 50% 이상을 출연하고 그중 1인이 설립자로 되어 있는 비영리법인을 말함.

한편 증권회사의 자산운용과 연관하여 규정된 특수관계인은 ① 당해 증권회사 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법인 ② ①의 법인이 50% 이상 출자한 법인 ③ ①의 법인에 50% 이상 출자한 법인 ④ 당해 증권회사 주식의 10% 이상을 소유한 개인주주가 50% 이상 출자한 법인 ⑤ 당해 증권회사 임원이 50% 이상 출자한 법인 ⑥ ①의 법인주주로 ④의 개인주주 및 ⑤의 증권회사 임원이 출자한 총합계액이 50% 이상인 법인 등임.

- 정보 출처: 매일경제용어사전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