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5일 금요일 신문브리핑
<< 경제 일반 >>
1. 한국전력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조 860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함
- 2020년 4조86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지 1년 만에 다시 적자 늪에 빠진 것이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로 국제 유가가 치솟았을 때 기록한 적자(2조 7981억 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임
-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비용(66조4349억원)이 전년 대비 11조 9519억 원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며, 정부는 애초 발전 연료비 증가분을 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물가 상승 억제 차원에서 작년 2분기와 3분기 잇달아 전기료를 동결했었음
2. 액화석유가스(LPG)·압축천연가스(CNG) 차량이 적용받는 저공해차 혜택이 후년부터 사라질 예정임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를 주재하고 “LPG·CNG 차량은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혹은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이는 “저공해차와 관련된 차량 구매 보조금과 세제지원을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이유에서 임
-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적용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지원 역시 이 같은 저공해차 지원 종료 일정과 연계해 감면 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며, 기한을 2~3년 연장해 2024년 말이나 2025년 말까지 감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음
<< 금융/부동산 >>
1.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연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함
- 한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대폭 높인 3.1%로 제시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3.0%)는 그대로 유지함
2. 인터넷전문은행 토스 뱅크가 출범 넉 달 만에 두 번째 자본확충을 마쳤다고 24일 밝힘
- 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여 이날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으며, 두둑해진 ‘실탄’으로 개인 신용대출과 함께 이달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임
- 이번 증자에는 웰컴캐피탈이 150억 원(300만 주)을 들여 새 주주로 참여했으며, 웰컴 캐피털은 토스 뱅크의 기존 주주사인 웰컴 저축은행의 관계사임
3.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9년 9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짐
-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으며, 이번 주 수도권 집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함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부동산원은 “전세 가격 하락,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정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함
4. 국토교통부가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4개 추가 역(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실시협약에 반영했다고 24일 발표함
-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급행철도로 총 사업비 18조71억원 규모로 A·B·C·D 4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으며, 실시협약은 한국 개발연구원(KDI) 검토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 확정될 예정임
-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은 삼성역 건설 공사가 지연돼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
<< 국제 >>
1. 러시아가 24일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침공함
- 친러시아 반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뿐 아니라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와 항구, 국경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으며, 이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는 급락했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급등함
- 이날 코스피지수는 2.60% 내린 2648.80으로 마감하며 7 거래일 만에 2700선이 붕괴됐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81%, 중국 상하이지수는 1.70% 하락했으며, 홍콩증시는 3% 넘는 하락률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나스닥 100 선물도 3% 가까이 급락함
- 또한 브렌트유가 장중 105달러를 돌파, 서부텍사스원유(WTI)도 한때 100달러를 넘는 등 국제 유가가 2014년 이후 8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으며, 금 가격은 장중 3% 이상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8원 80전 오른 1202원 40전에 마감함
2. 사모펀드(PEF)인 어펄마캐피탈이 아시아 지역 최대 전동 킥보드·자전거 공유 업체인 빔 모빌리티에 900억 원을 투자함
-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빔 모빌리티가 시행하는 9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26%를 취득할 예정이며, 투자가 마무리되면 어펄마캐피탈은 빔 모빌리티 창업자 앨런 지앙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르게 됨
- 2018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빔모빌리티는 마이크로 모빌리티(단거리 이동수단) 공유 플랫폼 빔을 운용하는 회사로 싱가포르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 국가에서 전동 킥보드·전동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유치에서 빔 모빌리티는 약 3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유상증자(有償增資)
-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는 도중 자금이 필요해 신주를 발행하여 주주로부터 자금을 납입받아 자본을 늘리는 것을 말함.
금융권이나 사채권자로부터 자금을 융통하는 경우에는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해야 하지만, 주주로부터 자금을 납입받는 경우에는 상환의무가 없으므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음. 이 때문에 기업체에서는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음.
주가 상승기의 유상증자는 자본금을 확충해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공장 증설 등 기업 투자에 활용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음. 반면에 주식 하락기의 유상증자는 회사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든지, 기업가의 잘못된 판단으로 M&A 등에 사용됨으로써 오히려 주가 하락을 불러옴.
유상증자를 하려면 우선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야 하며, 이사회에서는 발행주식수, 배정기준일, 청약일정 등을 정함.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시가에 이론권리락 주가(조정주가) 또는 일정 할인율을 적용하여 산정하게 되며, 신주의 모집방법에 따라 주주배정, 일반공모, 제삼자 배정으로 나누어짐.
주주배정방식 및 주주우선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에는 신주배정 기준일(주주우선 공모증자 시에는 주주확정일) 전 제3거래일을 기산일로 하여 발행가를 산정함.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에는 청약일 전 제5거래일을 기산일로 하여 산정하며, 제삼자배정증자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에는 유상증자를 위한 이사회 결의일(발행가액을 결정한 이사회 결의가 이미 있는 경우에는 그 이사회 결의일로 할 수 있다) 전일을 기산일로 하여 산정함.
- 정보 출처: pmg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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