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신문브리핑 #
<< 정치/외교 >>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잦은 ‘전쟁’ 언급이 허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
- 美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기르프리드 해커 교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재체 38 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이같이 주장함
- 이들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상 결렬에 크게 실망한 김 위원장이 3대 세습 내내 북한 정권의 목표였던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완전히 포기했으며 그게 전쟁을 결심한 주요 원인이라 분석함
- 이들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로 우호적 글로벌 환경이 조성된 점도 한 요인으로 꼽는데, 다만 한미동맹의 ‘철통 같은’ 억제력 때문에 북한이 소규모 도발은 하면서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함
2.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함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오후 2시 55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말 엔진 연소 시험을 했던 고체연료 IRBM을 쐈을 가능성이 커 보임
- 액체연료 탄도미사일은 발사 전 연료 주입이 필요하지만, 고체연료 미사일은 연료 주입 단계가 필요 없어 기습 공격이 가능함
<< 경제 일반 >>
1.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명절 과일 세트 선물 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6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남
-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0일 소매가격 기준 사과와 배가 전년 대비 29.4%, 26.9% 상승했는데,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설 선물용 과일 세트 가격도 크게 올라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정성 담은 사과(4.2kg)는 전년 대비 60% 상승함
- 유통업계는 사과와 배가 지난해 기상 재해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 30.3%, 26.8% 줄어 현재와 같은 수급 불안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함
2. 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결정에 반발함
- 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개인회사인 코리그룹의 X 계정에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에 대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는데,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동생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 실장이 두 회사 통합 지주사 설립을 주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커졌다는 평가임
- 앞서 OCI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는 지난 12일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27%(7703억원)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는데, 이와 동시에 임주현 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약 10.4%를 취득함
3. 일반 택시보다 2배 이상 비싼 프리미엄 택시 이용객이 빠르게 늘고 있음
- 14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택시시장에 ‘프리미엄 택시 4대 경쟁 구도’가 형성됐는데, 카카오벤티, 아이엠택시(진모빌리티), 타다 넥스트에 이어 이달 초 티맵과 우티(UT)가 합작한 ‘우티 블랙’ 임
- 프리미엄 택시 사업자 사이에선 ‘역대급 호황’이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아이엠택시는 올해 출범 후 처음으로 130~200억원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이 예상됨
- ‘친절•청결•안전’으로 요약되는 프리미엄 택시의 장점에 택시가 부족한 시간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됨
<< 금융/부동산 >>
1.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이 5년 만에 가장 높은 67.1%를 기록, 금액으로 따지만 14조 1000억 원에 이름
-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발행 대비 환수 비율)은 ‘18년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67.1%로 집계됨
- 한은은 화폐 환수 경로가 정상화된 것을 환수율이 오른 배경으로 꼽았는데, 시중금리가 오른데 따른 예비용 및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2.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 후 나흘 만에 1조 원 넘는 규모로 신청된 것으로 나타남
-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개시된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가 지난 12일 기준 총 5657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전했는데,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1조 307억 원으로 파악됨
- 현재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83명으로 이들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포인트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 원으로 조사됨
<< 국제 >>
1. 친미•독립 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이튿날인 14일(현지시간) 美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함
- 대만 주재 대사관 격인 미국제대만협회(AIT)는 이날 스티븐 해들리 前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前 국무부 부장관이 비공식 방문차 대만을 찾을 예정이라 밝힘
-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간 힘겨루기가 첨예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는 사실상 미•중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라이칭더 후보가 40.055의 득표율로 33.49%을 득표한 친중 국민당 허우유가 후보를 제치고 당선됨
- 미국은 라이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양안 관계에 있어 평화와 안정 유지를 강조했는데,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함
2. 라이칭더 신임 총통 당선인의 등장으로 양안은 물론 미•중간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분석인데, 특히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주식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임
-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통 선거 결과 단기적으로 중국의 무력시위, 경제적 제재, 외교적 경고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전 세계 무역 물동량의 50%가 지나가는 핵심 항로인 대만해협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 기업들의 물류 부담 증가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가 제기됨
- 미국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고려해 국방비 관련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경우에도 인플레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임
3. 명품 시장 성장에 따라 중고 명품 시장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남
- WSJ는 12일(현지시간) 지난 4년 동안 명품 핸드백, 의류, 시계, 보석류 시장 총매출은 1조3000억$(약 1709조 원)로 성장했고, 명품 중고 시장이 등장하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구매한 명품을 판매해 현금화하고 있다고 전함
- 베인엔드컴퍼니에 따르면 작년에만 전 세계에서 450억유로(약 64조 8100억 원) 상당의 중고 명품이 판매되면서 4년 동안 약 두 배 규모로 성장했는데, 전체 명품 시장의 약 12%에 해당함
- 중고 명품 시장이 커진 만큼 명품 업체는 이 시장에 주목하는데, 중고 사이트에서 가짜 제품이 진짜 제품으로 위장돼 판매될 수 있으며, 중고가에 의해 명품의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소비자들이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임
'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월 24일 수요일 신문브리핑 (2) | 2024.01.24 |
---|---|
2024년 1월 23일 화요일 신문브리핑 (1) | 2024.01.23 |
'2부 강등' 수원삼성 2024 유니폼 유출? (사진 有) (0) | 2024.01.11 |
2022년 7월 6일 수요일 신문브리핑 (1) | 2022.07.06 |
공군 KT-1 훈련기 2대 충돌 추락. KT-1 훈련기는? (0) | 2022.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