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대사량에 대한 정보들 (측정, 조건)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늘 따라다니는 단어가 있다. 바로 칼로리(calorie)인데, 칼로리 조절을 잘하고, 잘 먹어서 '적절한 열량'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들 한다. 또한 세포가 활동하고, 심장이 뛰고, 숨을 쉬는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열량을 '기초대사량'이라고도 하는데 바로 이 기초대사량이란 무엇일까?

 

이은

 

신체의 에너지 필요량

1) 기초 대사 (Basal metabolism) 

우리 몸은 생명 유지를 위하여 무의식 중에도 여러 과정이 일어난다. 즉, 오로지 생명체의 기본 활동인 심장, 근육 활동, 체온 유지, 소변으로 배설, 기타 세포의 계속적인 대사작용 끊임없이 계속된다. 따라서 이런 생명 유지를 위한 대사를 기초 대사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저의 칼로리량을 우리는 기초 대사량(BMR) 또는 기초 대사라 한다.

 그렇다면 바로 이 기초대사량은 어떻게 측정을 하는 것일까? 또한 측정하는 데 있어서 조건은 무엇이며, 영향을 주는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① 기초 대사량의 측정

• 대사율 측정 : 호흡 계수 (respiratory quotient, RQ)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 즉, 호흡 시에 생산된 탄산가스와 소모된 산소량의 비를 말한다. (예 :탄수화물 RQ = 1, 단백질 RQ = 0.801, 지방 RQ = 0.707 )

 

② 기초 대사량 측정 조건

기초대사량을 측정하는 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조건이 따른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불안정한 상태에서의 측정은 좋지 않다.

• 적어도 식후 12~18 시간이 경과된 다음, 보통 조식 전의 공복 상태에 실시하여야 한다.
• 조용히 누워있는 상태, 즉 잠에서 깨어난 후 최소 30분 ~ 1시간 동안 안정된 상태로 누워 있어야 한다.
• 마음이 평안하고 안이한 상태여야 한다.
• 실온이 약 18 ~ 20 ℃ 라야 한다.
• 체온이 정상 체온 이어야 한다.

 

③ 기초 대사량 (BMR)에 영향을 주는 조건

• 신체의 크기 (체표면적) : 체표 면적이 넓을수록 피부를 통해 발산되는 열량은 커진다.
• 체구성 성분(체격) : 근육 조직이 잘 발달된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일반인에 비해 6%나 높다.
• 성별 : 여자는 키, 연령이 같은 남자에 비해 기초 대사량이 6 ~ 10%가 낮다.
• 연령 : 기초 대사율은 성장 발육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생후부터 상승하여 2세에 최고가 되며, 20세까지 점차 감소하고 그 후는 감소가 아주 적다.
• 기후 : 열대지방의 주민의 BMR을 보면 한대지방의 주민보다 낮은 수치를 소유하고 있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겨울보다 낮다.
• 내분비선 : 갑상선 호르몬인 thyroxine의 분비가 저하되면 정상 BMR의 30 ~ 50 %가 감퇴되고, 반면 thyroxine 분비가 항진되면 BMR은 평상시의 2 배나 그 이상 증진된다.
• 영양 상태 : 영양 상태가 불량하거나, 기아 상태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BMR은 정상인의 BMR에 비해 50 % 나 낮다.
• 체온 : 체온이 36.5 ℃ 이상에서 매 1 ℃ 씩 상승할 때마다 약 12.6 % 씩 증가한다.
• 수면 : 수면을 취하고 있는 동안은 깨어있을 때에 비해 BMR이 10 ~ 15 %가 낮다는 보고가 있다.

 

이은

 

기초대사량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나 역시도 최근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그런지 기초대사량이나 칼로리적인 부분을 좀 더 알아가면서 운동을 한다면 좀 더 과학적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