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대구 fc의 꽃미남 선수 정승원을 전격 영입했다. 김민우와 정상빈이 2022년 시즌 시작 직전이라 할 수 있는 2차 전지훈련 시작하자마자 각각 중국의 청두와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여 이를 메꾸기 위한 포석으로 정승원을 영입한 셈인데, 젊은 나이에 올림픽 출전 경험도 있고, 멀티플레이어 자원인 정승원 영입이 정상빈보다는 김민우의 자리를 메꿀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도 많다. 무튼 말 많던 정승원을 알아보자.
대구 fc 정승원 수원 삼성으로 이적. 축구선수 정승원은 누구?
1997년생인 축구선수 정승원은 신태인중학교,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구 fc로 입단한 선수이다. 출생지는 전북 전주이다. 2015년 대구 fc는 2부 리그 격인 K리그 챌린지에 머물러 있었는데 입단 동기인 김대원과 함께 후에 대구 FC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대구의 K리그 1부 리그 승격에도 이바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 2020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15경기를 소화했다.
대구 FC에서는 주전 윙백으로 활약하였고 U-23 대표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및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그는 윙어까지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수원 삼성은 "정승원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하드 워커 스타일로 기술과 스피드, 킥력을 두루 갖췄다. 팀의 전술 운용에 다양함을 넣어줄 것"이라며 강원 FC, FC서울 등 여러 경쟁팀을 이기고 영입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승원은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이적이라 설렌다. 오로지 축구만 생각하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전지훈련에서 하루빨리 수원의 색깔에 적응하겠다. K리그에서 가장 큰 서포터스인 프렌테 트리콜로가 응원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승원의 이적이 화제가 되는 건 비단 정승원의 축구실력뿐만 아니라 외모와 그의 대구 FC 시절 논란거리도 포함되서 일 수도 있다. 잘생긴 외모로 인스타그램 70만 팔로워가 넘어 인플루언서로 인기가 그만큼 많은데, 이 때문인지 대구FC 시절에도 초상권 문제나, 연봉 협상 등에서 잡음 일으키며 구단과 마찰이 적잖이 있었다.
여기에 팀이 크게 진날 대구 동성로에서 노 마스크 헌팅을 했다는 목격담이 나오며 구설수에도 올랐지만 정승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축구 외적으로 화제가 되다 보니 정승원 역시 수원 삼성 입단 인터뷰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축구에만 전념"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팀의 에이스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은 만큼 그의 어깨가 무겁다는 걸 인식하는 듯하다.
수원의 상징적인 선수 염기훈이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인 것을 감안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하는 수원에서 정승원이 중추적인 역할로 높은 연봉 (약 7억 수준이라는 소문)을 받는 만큼 준수한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
정승원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고승범 제대 후 포지션 안 겹칠까?
정승원은 고등학교 시절에는 피지컬과 폭발적인 돌파, 테크닉, 뛰어난 골 결정력을 앞세운 축구를 했으나 프로 데뷔 후에는 하드 워커에 가까워진 편이다. 미드필더 전 지역을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성과 준수한 킥력 및 기동력이 좋고 수비 가담과 몸싸움 등 궂은일도 적극적으로 도맡는 편이며, 활동량도 매우 많다.
여기에 대구 FC 시절에는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장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드 워커로써 빠른 스피드와 활발한 활동량은 물론 적극적인 몸싸움, 좋은 위치 선정과 킥력을 바탕으로 하는 정확한 크로스로 넓은 공간을 휘젓고 다니면서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오고 나서는 츠바사와 투볼 란치로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는데, 후방에서 노련하게 빌드업을 담당하며 팀의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오며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하드 워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수원 삼성에서도 역시 하드 워커인 고승범이 현재는 군 복무중이지만 전역한다면 겹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드는데, 빌드업을 기반으로 센스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고승범과 하드워커 정승원이 수미부터 풀백 윙까지 다양하게 소화 가능해서 고승범이 제대한다고 해도 충분히 공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수원이 오른쪽 윙백 김태환, 구대영 말고는 자원이 없고, 고승범 역할 또는 중앙 미드필더로 하드 워커를 기대하는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민우 대체자라고 하지만 오히려 더 좋은 영입이 될 수도 있는 정승원의 2022년 수원 삼성에서의 플레이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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