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K리그 개막이 한 달도 안 남았다. 각 구단별로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적재적소에 보강을 한 구단도 있을 것이고, 구단의 주머니 사정을 통한 셀링 클럽도 분명 존재했었던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최근 이적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신예 공격수 정상빈이 EPL 구단 울버햄튼으로 이적 후 스위스 그라스호퍼에 임대 가는 형식의 이적이 마무리되어간다는 소식과 함께 주축 미드필더이자 선임급 선수인 김민우가 수원의 전 감독인 서정원 감독의 중국 청두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뒤숭숭하다. 이에 수원 삼성은 정상빈의 빈자리를 축구선수 정한민으로 메꾼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는데 과연 정한민은 누구인지 알아보자.
축구선수 정한민에 대해서
축구선수 정한민은 공격수가 주 포지션으로써 2001년 1월생으로 수원삼성의 오현규 선수와 동갑내기이자 친구이다. 의정부 신곡초-오산중-오산고를 졸업한 fc서울의 성골 유스이며 183cm, 78kg의 다부진 체격으로 중앙 공격수 및 윙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다. 오산고 시절 2학년 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고교급에서는 정상빈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탑급 선수였다고 한다.
2020시즌 구단의 우선지명을 통해 FC서울에 입단, 37번을 배정받았다. 이후 몇몇 리그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출전은 하지 못했고, 2020년 8월 1일 K리그 1 성남 FC전에서 선발 레프트윙으로 나서며 데뷔전을 가졌다. 팀이 무너져가던 상황에서 최용수 감독에서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이 된 시점부터 기용된 정한민. 24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행운의 득점으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한다.
2020년 데뷔시즌 11경기 출전 2골이라는 신예 선수, 성골 유스 선수이다 보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준수한 성적이었다.
2021년 시즌에는 등번호 19번을 이적한 윤주태 선수에게 물려받아 조커역할로 출전하였으나 전반기 로테이션 멤버로 출장 기회가 있었지만 나상호, 조영욱, 박정빈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fc서울의 주전급 선수들에게 밀려 점차 출전 기회가 줄었고, 큰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까지 전력에서 제외되었다. 2021시즌 FC서울에서 16경기 출전 1골에 그쳤다.
서울 성골 유스 정한민. 정말 수원 올까? 장점은?
현재 수원삼성은 한창 전지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불 투이스와 사리치, 공격수 그로닝까지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며 2022년 시즌 기대감을 한층 올렸지만 갑작스러운 정상빈과 김민우의 이적 소식으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더구나 시즌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마땅한 이적시장에서 매물도 없는 상황이고 이적이 진행된다 한들 팀에 바로 녹아들어 운용한다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정상빈의 유럽 진출을 마땅한 대체 자원을 구할 시에 보내겠다는 수원이 부산의 이상헌과 FC서울에 정한민을 두고 고민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FC서울의 정한민이 될 수도 있다는 썰도 돌고 있다.
이적이 성사 된다면 데얀의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 이후 두 팀간의 거래가 되는데, 과연 성골 유스로 자라나 기대감을 받는 정한민을 서울이 수원에게 보내줄지도 관건이다. 수원 팬들도 당연히 정상빈의 대체자로 정한민이 맞을지 의문부호를 가지며 수원 삼성이 FC서울과 선수 거래를 한다는 자체부터 옛 슈퍼매치로 자리 잡은 서로의 라이벌 의식이 이제는 많이 퇴색된 것 같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정한민은 스피드와 슈팅, 피지컬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공간창출이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단점이라는 평도 받았는데 프로무대 진입 후 장점인 피지컬 마저 제압당하는 모습이 잦아졌다. 힘으로 떨쳐내지도 못하는데 지능적으로 압박을 파훼하고 공간을 창출할 능력이 부족하니 돌파가 막혀 2020년 시즌 막판에 단점이 훤히 드러나버린 선수가 되어버렸다는 평이 많았다. 거기에 2021년 5월 치러진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도 윙어로 출전했지만 무색무취로 교체 아웃당해서 수원 팬들은 정한민의 현재 가치가 과연 정상빈과 맞느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2001년이란 어린 나이에 재능이 확실히 있는만큼 피지컬적인 부분을 잘만 살린다면 리그 탑급 공격수로 클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있다.
수원삼성 역시 주축 자원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대체자 매물이 별로 없는 시장 상황에서 선수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할 수는 없어 정한민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이 된다.
'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K리그1 구단별 유니폼 정리 (1) | 2022.01.28 |
---|---|
수원삼성 정승원 영입! 정승원 포지션 어디로 뛸까? (0) | 2022.01.27 |
위너 멤버 이승훈 코로나19 확진 (0) | 2022.01.24 |
청주 오창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발생. (0) | 2022.01.21 |
솔로 앨범 'REC.'로 데뷔 여자친구 출신 유주 (0) | 2022.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