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보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인 희생자는 안중에도 없는 러시아의 포격이 이번 일로 다른 상황이 펼쳐질까? 바로 러시아군의 총격으로 미국인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미국인이 뉴욕타임스(NYT) 소속 기자라고 밝혔지만 뉴욕타임스는 현재는 함께 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총격으로 미국인 사망.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25km 가량 떨어진 이르핀이라는 지역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 뉴욕타임스(NYT) 소속 기자라고 우크라이나 측에서 밝힌 미국인이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외 언론인이 숨진 첫 사례이기도 하다.
3월 13일 안드레이 네비토프 키이우 지역 경찰청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51세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론인이 이르핀에서 총에 맞았다"며 "사망한 51세 기자 외에도 2명의 특파원이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르핀 관계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50대 기자는 뉴욕타임스 소속 브렌트 르노 씨다. 부상자는 현장에서 구조돼 수도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자원한 의사 다닐로 샤포발로프도 미국 기자 한명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다른 부상한 한 명을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AFP 통신 기자도 희생자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키이우 경찰은 사망자가 NYT 기자라고 밝혔으나, NYT 측은 그가 더는 자사와 일하지 않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NYT)는 “몇 년간 뉴욕타임스를 위해 일해온 유능한 영화 제작자 브렌트 르노의 죽음이 비통하다”며 “그는 2015년까지 뉴욕타임스에 기여했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타임스와 일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안드레이 키이우 지역 경찰청장은 "미국 시민인 브렌트는 침략자의 독창성과 잔인함, 무자비함을 강조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그의 기자 신분증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이르핀 지역의 경우 러시아의 키이우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해외 언론인은 물론 미국 시민권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현재 함께 일하고 있든 아니든 미국인의 사망 소식은 미국 현지에서도 큰 이슈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과연 미국의 앞으로의 대응이 어느 국면으로 치닫을지 궁금해지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더 이상의 희생자 없이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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