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요일 드디어 2022 시즌 K리그 1(1부 리그)이 개막한다. 전북 현대의 6연패 도전부터 울산, 제주, 수원, 대구 등의 우승 패권 도전까지, 이런저런 이슈들로 꽉 찬 K리그 1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번 1라운드에서 가장 관심 가는 경기와 각 경기별 중계 채널 일정을 소개한다.
2022K리그 1 개막
2022 시즌 프로축구 K리그 1이 2월 19일부터 막을 올려 대장정을 시작한다. K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개막이다. 역대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올해 11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월드컵 이전에 시즌을 마치기 위해 빠른 개막을 택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K리그 5연패에 성공한 전북 현대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수 있을지 흥미롭다. 최근 3년 연속 2위로 전북을 괴롭힌 울산 현대의 저항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바르샤 유스' 이승우(수원FC),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울산) 등 해외에서 돌아와 K리그 데뷔를 앞둔 스타플레이어들도 있다. 베테랑이자 서울의 레전드 박주영(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로 이적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2월 19일 1라운드 일정
전북현대 VS 수원 FC (14시 킥오프, 전주 월드컵 경기장, 해설진 소준일 / 박문성 / 오범석) :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 지난해 상위 스플릿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수원 FC의 경기가 흥미롭다. 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함께한 백승호와 이승우의 맞대결로도 관심이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겨울 빅네임 영입은 없었지만 알찬 보강으로 팀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는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승우, 니실라, 신세계 등을 영입하며 단단한 스쿼드를 꾸리고 있는 수원 FC의 김도균 감독의 지략 대결도 볼만하다.
대구FC VS FC서울(16시 30분 킥오프, DGB대구은행 파크, skySports, 박봉서 / 이상윤) : 올시즌을 앞두고 조광래 대표와 인연이 있는 가마 감독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창단 20주년의 대구 FC가 우승 패권에 도전한다. 홍철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고, 세징야가 굳건하게 버티는 대구 FC가 FC서울을 만난다. FC서울 역시 기성용을 필두로 젊은 선수들로 안익수 감독 체제하에 지난 시즌 후반기 반등을 이뤄냈고, 이 분위기를 그대로 2022 시즌 K리그 1 개막에도 이어갈 생각이다.
인천 Utd VS 수원삼성 (16시30분 킥오프,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 JTBC G&S, 임경진 / 김형일) :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안정된 스쿼드로 지난 시즌 강등이라는 단어와는 멀어졌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는 상위 스플릿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까지 노리고 있다. 베테랑 이명주를 깜짝 영입하고 해외파 공격수 이용재까지 합류해 전력이 강해진 인천이다. 수원 삼성 역시 올해 레전드인 염기훈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의미 있는 한해이기에 다른 시즌과는 다르게 전력 보강에도 힘을 냈다. 정승원, 사리치, 불투이스, 류승우 등을 영입하며 정상빈, 김민우가 떠난 자리를 착실하게 메꿨다. 과연 염기훈의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2월 20일 1라운드 일정
강원 FC VS 성남 FC(14시 킥오프, 강릉 종합 운동장, skySports, 소준일 / 박문성 / 오범석) : 최용수 감독이 지휘 하에 지난 시즌 강등을 면했던 강원 FC가 올 시즌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K리그 1에 임한다. 최근 영입 행보와는 다르게 이번 겨울에는 이렇다 할 빅네임 영입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정협과 김대원이 버티는 공격라인에 화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 FC 역시 뮬리치가 여전히 버티고 있고, 전북 현대에서 이적한 김민혁이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권경원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반등을 노리는 성남 FC와 강원 FC의 경기 역시 기대가 된다.
제주 Utd VS 포항 스틸러스(14시 킥오프, 제주 월드컵 경기장,IBsports, 김태우 / 강성주) :충격적인 강등 이후 1부 리그로 승격한 지난해 4위라는 대단한 성적으로 화려한 1부리그 복귀를 알린 제주 유나이티드가 올해는 우승까지 노려본다. 리그 최고 재능인 윤빛가람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의 박차를 가한 제주 유나이티드. 아직 강상우의 이적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철전사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두고 1라운드 주목받는 경기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 현대 VS 김천 상무(16시 30분 킥오프,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 JTBC G&S, 임경진 / 김형일) : '만년 2위는 가라' 준우승만 여러 차례 기록하며 '준산'이라는 별명까지 생긴 울산 현대가 올해는 정말 별을 달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 아래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이 모이고 있다. 박주영, 김영권부터 시작해서 이케다 세이고 코치까지 영입하며 홍명보 사단으로 거듭나는 울산 현대. 이동준, 이동경의 이적이 부담스럽지만 이를 이겨내고 우승에 다가갈 수 있을지 1라운드부터 지켜볼만하다. 상대는 올해 승격팀이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김천 상무이다. 권창훈, 이영재, 정승현, 고승범, 조규성, 박지수 등 화려한 국대급 선수층으로 우승 도전까지 말이 나올 정도인 김천 상무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새삼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2022 K리그 1 1라운드 중계채널 일정
2022년 K리그1 개막전인 1라운드는 각 경기마다 스카이 스포츠와 JTBC, IB 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며, 네이버와 아프리카 등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2월 14일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각오를 밝힌다.
올 한 해도 응원하는 팀과 함께 K리그 1을 지켜보며 카타르 월드컵까지 기다리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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