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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축구선수 김진규(97년생)를 알아보자

by 구름을이은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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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를 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이 1월 15일 저녁 8시(한국시간 기준)에 열렸었다. 유럽의 복병이자, 관중과 함께 박수를 치며 피날레를 걸로 많이 알려진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5:1이라는 결과로 2022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손흥민, 황희찬 등의 해외파는 부상으로 빠지며 몇몇 J리거를 제외하고는 전원 K리그 선수들로 구성한 벤투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한 K리그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했는데, 바로 이경기에서 제일 눈에 띄었던 한 선수. 바로 김진규 선수를 알아보고자 한다.

축구선수-김진규-프로필사진
축구선수 김진규 출처 부산아이파크

축구선수 김진규

축구선수 김진규. 국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1997년생의 부산 아이파크 소속 김진규가 아닌 지금은 은퇴한 FC서울 소속이었던 수비수 김진규가 생각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1월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 이후로는 1997년생 김진규 선수가 더욱 빛을 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축구선수 김진규. 1997년 2월 생으로 포항제철동초-신라중-개성고를 졸업하고 2015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였다. 유스 시스템 소속까지 포함하면 계속 부산 아이파크에서만 뛰고 있는데, 2015년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역전골을 기록하였는데, 이 골은 그가 만 18세 5개월 2일의 나이에 기록한 데뷔골로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 클래식 역대 최연소 득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2016~2021 김진규

2016, 2017년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2018년부터 다시금 경기력을 인정받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실력을 끌어올렸었다. 이에 2018년 마지막엔 FC서울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분패하며 다시금 K리그 2에 부산이 머무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2019년 K리그 2에서 31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다시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당시 경남의 폭격기 제리치를 꽁꽁 묶으며 승격을 이뤄냈다.

 

2020년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한해 동안 9경기밖에 뛰지 못하며 2골 2동 움을 기록. 부산이 다시 K리그 2로 강등당하는걸 함께한 김진규는 팀의 강등과 함께 K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많이 받았지만 부산 아이파크에 잔류하게 되는데 여기에 부산 아이파크 모기업 정몽규 회장(현대산업개발)의 강력한 이적 반대 입김이 있었다는 설도 있다.

 

2021년에 부산 아이파크에 잔류한 김진규는 아예 주장직을 맡으며 부산의 승격을 위해 뛰었고,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하며 실력을 만개하고 있다. 2021년 그의 기록은 27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U-20, U-23, 2020 도쿄 올림픽 주축 멤버로도 활약하며 국가대표에서도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고 있는 김진규이다.

이에 2022년 1월 15일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에 처음 발탁되며 아이슬란드와의 데뷔전, 데뷔골과 함께 1골 1 도움을 기록, 최고의 데뷔전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더 이상 중거리슛과 fc서울의 레전드 김진규가 아닌 부산의 김진규를 알렸다.

 

김진규 플레이스타일 및 단점

미드필더 포지션인 그는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중원에서의 공을 다루는 실력이 좋아서 패스를 공급해주는 센스가 탁월하다. 2선과 3선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한 박자 빠른 타이밍의 킬패스를 잘 넣어준다. 활동량이 많아서 미드필드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빌드업을 중시하는 벤투호에도 가운데에서 구심점 역할을 소화하기에 우수한 선수이다. 또한 축구 지능이 높아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다. 이전까지 황인범을 주전으로 기용했던 벤투호에서 이번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보여준 김진규의 모습으로 인해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 같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부상이다. 2020년 장기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지만 그래도 2021년 온전하게 한 해를 보내며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선수 김진규.

 

이은

김진규-골세레모니
김진규 골셀레브레이션 출처 KFA

참고로 그의 골 셀레브레이션(세레모니)인 손가락으로 'L'을 그리는 모습은 그의 여자 친구 이름의 이니셜이라고.

앞으로 동명의 선배 김진규보다 더 빛나는 이름으로 한국축구를 빛냈으면 좋겠고, 부산 아이파크가 2021년에도 승격에 실패해 몸값은 더욱 올라가겠지만 언제까지 K리그 2에만 머무를 수 없는 그의 커리어를 언제쯤 빅클럽으로 갈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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