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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또는 부동산

GOS가 뭐길래? 삼성전자 갤럭시S22 GOS 앱 논란 정리

by 구름을이은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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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GOS 앱 논란이 유저들에게 뜨겁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며 GOS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에서도 공식입장을 내놓았는데 과연 GOS는 무엇이고, 삼성은 어떤 입장을 내놓았는지 알아보자.

 

GOS가 뭐길래? GOS 앱 란?

GOS는 게임으로 인식되는 앱이 켜지면 기기 사양을 자동으로 낮추는 기능이다.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경우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인위적으로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주는 기능이다.

GOS는 이전에도 있었던 기능이다. 다만 사용자들은 유료 앱 등을 통해 GOS를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는 원 UI 4.0 업데이트로 GOS 탑재가 의무화됐다. 유료 앱 등 우회 방법으로도 GOS를 삭제할 수 없다.

 

 그러나 GOS 앱이 게임 앱 사용시 자동으로 켜지자 기기 속도가 느려지고 화면 그래픽이 매끄럽지 않은 등 스마트폰 성능이 떨어졌다는 소비자 항의가 빗발쳤다. 


사용자들은 갤럭시S22 시리즈 공개 당시 '강력한 칩셋 성능'과 '발열 이슈 개선' 등이 강조됐으나, 정작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발열 등 소비자 안전을 이유로 플래그십급 성능을 온전히 쓰지 못하게 막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 일부 사용자는 GOS가 게임뿐 아니라 일반 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유투브 잇섭
유투브 잇섭 출처 잇섭 채널

여기에 IT유투버 '잇섭'까지도 삼성 갤럭시의 GOS앱을 비판하는 동영상까지 게재하며 일반 갤럭시 유저들까지도 GOS가 도대체 뭔지 검색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사용자에게 GOS 선택권 주기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22에 의무 적용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앱 논란에 사용자들이 앱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결정했다. 소비자 불만을 수용해 GOS 기능 선택권을 소비자들에게 준 것.

삼성전자는 3월 4일 공식 커뮤니티인 삼성 멤버스에 올린 글에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진행될 방침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구체적인 방법을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안전성 측면을 고려해 GOS앱을 적용한 것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CPU와 GPU 성능을 최적화하는 당사 앱으로 기본 탑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업계 관계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도 "GOS는 게임 앱을 실행할 때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함으로써 발열이나 과도한 전력 소모를 막기 위해 적용한 기능한 것"이라며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문자 메시지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 초기 전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제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삼성전자 GOS 논란 관련 공지.
삼성전자 GOS 논란 관련 공지.

 

삼성의 대응에 소비자 집단소송까지 예고

삼성전자는 빠른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게임앱 작동 시 과도한 발열을 '안전장치'라는 입장을 강조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성능 제한으로 집단소송을 예고할 만큼 강경한 태도를 지속했다.
급기야 지난 3월 2일 네이버 카페에는 '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방'이라는 이름의 모임이 생겼다. 지금까지 누적 가입자는 1400여 명이다.
지난 3월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허위 광고에 속은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갤럭시 S22 시리즈의 성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말 국내외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면 깜빡임'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오류를 해결하겠다고 전했지만 GOS 앱 논란에 이어 이런저런 오류들이 생겨나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잇단 불만을 적극 수용해 갤럭시 S22시리즈의 초기 흥행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한편 해당 논란은 외신에서도 이슈가 됐다. 미국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3일(현지시간) 갤럭시 S22에 대해 “최고의 하드웨어를 장착했음에도 게임이 잘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찾았다”며 “GOS가 '과격하게' CPU와 GPU 성능을 조절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의 갤럭시S22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흥행을 이어나가야 하는 마당에 GOS앱 논란으로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삼성. 과연 이번 논란을 어떻게 잘 넘길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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