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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축구선수 세바스티안 그로닝(수원삼성)을 알아보자

by 구름을이은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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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리그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각 팀들이 차근차근 전력 보강하고 있다. 바로 어제 1월 5일에는 수원 삼성에서 새로운 공격수로 덴마크 국적의 세바스티안 그로닝(Sebastian Grønning)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K리그 등록명은 '그로닝'이지만 스펠링상 발음으로는 그로닝으로 발음이 정확하진 않고 그뢴닝이 더 가깝다. 덴마크 2부 리그를 씹어먹었다는 그에 대해 알아보자.

 

이은

세바스티안-그로닝-수원삼성
세바스티안 그로닝-수원삼성 (출처수원삼성)

 

축구선수 세바스티안 그로닝 (Sebastian Grønning)

덴마크 올보르 지역 출생의 세바스티안 그로닝은 키 188cm의 작지 않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공격수이다. 1997년 2월 생인 그는 아직 만 24세 밖에 안돼서 촉망받는 덴마크 공격수로도 알려져 있으며,  2022년 수원 삼성의 새로운 공격수로 영입되어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그는 2016년 올보르 BK라는 덴마크 슈페르리가(1부) 팀에서 데뷔하였으며 12경기 출전에 골은 없었다.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호브로 IK라는 슈페르 리가 팀으로 이적, 총 46경기 출전 9골 2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9년 덴마크 2부리그의 스키브 IK라는 팀으로 이적한 세바스티안 그로닝은 33경기에 출전해 14골 4 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슬슬 그의 잠재력을 뽐냈다. 이를 바탕으로 2020~21년 시즌 같은 2부 리그의 비보르 FF라는 팀으로 이적해 1년 6개월 동안 50경기에 출전, 31골 11 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23골로 덴마크 2부 리그 득점왕과 팀을 1부 리그인 수페르리가로 승격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2021년 1부 리그 승격 후에도

그는 6골을 득점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나가고 있던 도중 수원삼성과의 인연을 맺은 상태다.

 

https://youtu.be/ecNZqYiQcx8

어떤 스타일의 공격수?

우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유투브에서 세바스티안 그로닝의 골 영상 하이라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우선 가장 큰 특징은 뚝배기가 좋은 선수라는 것. (일명 헤더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선수)

 그로닝이 만들어낸 골들 중 다수가 헤더골일 정도로 위치 선정과 헤더가 뛰어난 것으로 알 수 있는데, 위치 선정이 좋다는 건 공격 상황 시 세컨드 볼(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상황 또는 세트피스 시)에서도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아 보인다. 전방에서 공중볼 경합으로 비벼주는(?) 스타일에 타깃맨 역할로 좋을 것 같다.

 또한 하직 만 24세 밖에 되지 않는 나이여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고,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낼 줄 아는 선수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다만 그로닝의 걱정거리는 몇개가 보인다. 첫째는 느리다는 점. 라인을 깨부수고 침투하는 유형은 분명 아닌 것 같다. 두 번째는 덴마크 리그 자체에 대한 수준?

덴마크 리그는 몇몇 1부리그의 강팀 말고는 2부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고 해도 이 선수가 피지컬 싸움이 치열한 K리그에서 과연 통할지가 의문이긴 하다. 물론 용병 장사는 긁지 않은 복권이기에 확신할 수 없지만 10억대 넘는 이적료를 지급했다는 썰에 의한다면 분명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할 그로닝임에는 분명하다.

 

 

이은

세바스티안-그로닝-인스타
그로닝-인스타그램 (출처 세바스티안그로닝 인스타)

세바스티안 그로닝은 벌써부터 개인 인스타그램에 한국어 인사를 올릴정도로 한국 팬들과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수원 삼성이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여러 포지션에 전력 보강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는 점만 보더라도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보임에는 틀림없다. 거기에 빅네임 외국인 선수는 아니어도 덴마크 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 24세 공격수를 영입했다는 것에는(10억 이상 주고) 아직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비난하고 싶진 않다. 세바스티안 그로닝이 과연 제리치, 크르피치의 실패를 연장 짓는 선수가 될지, 일류 첸코, 라스처럼 k리그에서 성공한 뚝배기 외국인 선수가 될지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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