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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클리핑 또는 이슈

축구선수 이한도(DF)를 알아보자

by 구름을이은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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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리그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각 팀들이 차근차근 전력 보강하고 있다. 바로 어제 1월 2일 수원 삼성에서 광주 FC 수비수 이한도를 영입했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해서 공식적으로 영입을 발표하는 일명 옷피셜이 뜰 때까진 모르는 일이다. 그래도 축구선수 이한도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이한도 영입과 동시에 수원 삼성 센터백 자원 최정원 선수는 타 팀으로 이적될 것이라 기사는 전망했는데 최정원의 OUT과 이한도의 IN이 맞다면 개인적으로 수원 삼성에게는 득실이 있는지 알아보자.

 

이은

축구선수-이한도
축구선수-이한도 (출처 광주FC)

 축구선수 이한도

1994년 3월 생으로 축구선수로써는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이다. 수비수(센터백)이라는 포지션을 생각하면 아직 만개했다고도 볼 수도 없는 조금은 어린 나이대라고 보인다.  김해 합성초-남해 해성중-수원고-용인대를 졸업했고, 평범한 유소년 선수로 크던 이한도는 용인대학교 재학 중 이장관 감독을 만나 급격히 성장했고, 대학시절엔 공격수 포지션으로도 뛰며 U리그 왕중왕전 우승,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적이 있다.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 소집, 2016 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 예선에도 출전 경험이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전북현대와 자유계약을 맺으며 프로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때 당시 전북 입단 동기가 최규백, 명준재 등이다) K리그1 최고의 팀인 전북 현대에서 그에게 데뷔 시즌 설자리는 없었고, R리그(2 군 격)에서만 출전 경험을 쌓다 1년 만에 광주 FC로 이적했다. 당시 광주 FC는 현재 K리그 1인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속했지만, 2017년 최하위를 기록하며 디렉트 강등을 당했는데, 여기서 이한도는 주전급으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 2018년에도 이한도는 24경기 1골 1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리그 2 무대에서도 연착륙에 성공했고, 2019년 26경기 1골을 기록하며 K리그 2 우승, 2020년 K리그 1 무대로 복귀한다.

 하지만 2021년 K리그 1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에 전력 보강을 한 광주 FC에서는 이한도가 설자리가 없었고, 10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2021년에서는 부주장으로도 선임되며 다시금 주축 센터백 자리를 찾았고, 33경기 2골이라는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며 차근히 센터백으로써 커리어를 쌓았지만 소속팀 광주 FC는 다시금 최하위에 그치며 K리그 2로 강등됐다.

이한도-승부욕-무고사
이한도-승부욕

이한도는 어떤 선수?

커리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매 시즌마다 적어도 1골은 넣어주는 수비수인데, 이한도는 2021년 K리그1에서 공중볼 경합에 가장 장점을 보이는 선수이다. 키 188cm라는 높은 신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 시 헤더 골을 연결 짓기 위해 좋은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고 수비 시에도 상대 장신 공격수나 타깃맨을 마크하는 데 있어 좋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K리그 1에서 수비수 부문으로는 이례적으로 라운드 베스트 11 및 라운드 MVP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베스트 11에는 총 3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리그 내에서 준수한 센터백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한도는 수비수로서 승부욕을 바탕으로 투쟁심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2021년 K리그1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의 빗속 혈투에서도 인천의 무고사 선수와 볼 경합을 하며 멱살을 잡는 모습도 보였고, 30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김오규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하며 출혈을 일으켰고, 결국 치아 골절이라는 판정을 받아 부상을 당한 적도 있어 파이터 기질의 수비수 유형으로 평가된다.

 

이한도 수원 삼성? 최정원 타 팀 (전남 유력) 이적?

 광주 FC가 강등을 당하며 2022년 K리그 2에서 시작하는 만큼 광주 FC에 우수한 자원들은 K리그 1 타 팀에서도 군침을 흘렸고, 이한도는 센터백이 귀한 K리그 1 시장에서 분명 매력적인 카드였다. 결국 수원 삼성이 바이아웃 3억 원을 제시해 이한도 영입전에서 승리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단독 보도 기사에서는 수원 삼성의 헨리와 최정원이 타 팀으로 이적하고(현재 썰로는 최정원 선수는 전남행이 유력하다) 수원삼성은 이한도와 울산과의 계약이 종료된 불투이스의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했다. 헨리는 캐나다 국가대표로써 월드컵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국대 차출이 빈번한 상황에 K리그를 왔다갔다하는데 피로감이 분명 있었을것이고, 이에 불투이스 영입은 수원 삼성의 최근 거지(?)행보를 본다면 놀라운 영입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이렇게 된다면 이한도 영입을 바탕으로 최정원이 나가게 되는 현상처럼 보이는데 헨리와 민상기의 부상 시 백업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최정원의 타팀 이적설이 마냥 반갑지는 않은 수원삼성의 팬들은 이한도 영입을 환영하면서도 최정원이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정원 선수는 95년생 아직 미필이라는 점, 이한도 선수는 93년생 군면제라는 점에서 향후 군 문제로 인한 공백은 생각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당장 K리그 1 무대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발을 맞추기에는 경험 많은 이한도 선수의 장점이 더 두드러진다는 점,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선호하는 포백으로 2022년 시즌 수원이 사용될 시에 이한도의 센터백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수원 삼성의 2022년 행보가 주목된다고 볼 수 있다.

 

이은

 

 불투이스와 이한도 영입으로 센터백 자원에서 리그 내 경쟁력을 확보한 수원 삼성이 과연 2022년 K리그 1 어느 순위까지 서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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